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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국경절의 불꽃이 가오슝에 다시금 장엄히 등장! 많은 이들이 20년 동안 손꼽아 기다려 왔던 국경절 불꽃놀이 행사가 금일(10일) 밤 가오슝 항만에서 그 찬란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가오슝시 시장 천치마이는 물론, 차이잉원 총통, 유시쿤 입법원 원장이 국경절 행사 추진 위원으로 참여했다. 10초 카운트다운 후, 이들이 함께 배드민턴 라켓을 흔드는 행동을 신호로 쏘아 올려진 찬란한 불꽃은 중화민국의 탄생을 축하함과 동시에 가오슝 항구 지역의 개방과 변화의 산증인이 되어 주었다.
천치마이 가오슝시 시장은 20년 전의 가오슝 항만을 회고하며, 가오슝 항만이 오늘날까지 굳건히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데에는 시민 여러분과 전임 시장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천치마이 시장은 잔이고, 보얼(駁二) 예술특구, 가오슝 대중음악 센터와 가오슝 전시 센터의 존재가 아시아 신만구(亞洲新灣區)를 관내에서 가장 빛나는 곳으로 만들어 주었으며, 가오슝이 살기 좋은 도시로 발돋움하는 과정 중 중앙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설립된 웨이우잉 국가예술문화센터, 가오슝 대중음악 센터는 가오슝의 문화 창조 사업 발전에 혁혁히 기여했다고도 밝혔다.
차이잉원 총통은 첨단 과학 사업체들이 서로 앞다퉈 아시아 신만구, 차오터우 과학 단지에 입주하려 하고 있으며, 향후 반도체, 5GAIoT 등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최첨단 사업체가 가오슝으로 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 북쪽으로는 차오터우 과학 단지와 신주 과학 단지, 타이난 과학 단지를 연결하는 도로를, 남쪽으로는 현재 계획 단계에 있는 핑둥 과학 단지를 연결하는 도로 구축으로 가오슝에 대만 남부의 과학 기술 산업 회랑을 형성해 남대만의 산업을 전면 제고하고 더 많은 지역 일자리를 창출해낼 것이라고 전했다.
밤 8시에 시작된 국경일 불꽃놀이 행사에는 30분간 불꽃 약 2만 발이 사용되었으며, 역대 최대를 자랑하는 3m 크기의 불꽃이 발사되었다. 이외에도 최초로 데크 바지선 7척을 동원해 항구 내에 치진 남쪽 제방까지 이어지는 발사 지점 5개를 개설해 100발 이상의 12인치, 16인치 고공 폭죽을 발사해 백 년 역사를 자랑하는 가오슝 항구의 모습을 호쾌하게 표현했다.